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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국에 혼쭐난 SD 뒷문, 고우석 마무리 경쟁 어디까지 왔나

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들이 한국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과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0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했는데, 뒷문이 다소 불안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검증된 불펜 투수들을 여러명 떠나보냈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전천후 투수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도 팀을 옮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9홀드를 올린 로버트 수아레즈가 남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한 게 걸린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일본프로리그(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3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57을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른 마쓰이 유키를 5년 2800만 달러(373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KBO리그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2+1년 최대 700만 달러(92억원)에 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18홀드 4세이브 ERA 2.83으로 활약한 완디 페랄타와도 4년 165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하며 뒷문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개막 직전까지도 샌디에이고는 새 시즌 마무리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넷 모두 잔부상과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수아레즈는 시범경기 6경기에서 ERA 6.75로 부진했고, 마쓰이는 2경기 무실점했으나, 이제 막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다. 고우석도 5경기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부진했다. 페랄타만 5경기 1세이브 ERA 1.80으로 순항했다. 서울 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17일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오른 마쓰이는 불안한 제구로 볼넷과 폭투를 내줬다. 7회 오른 페랄타도 안타 2개를 내주면서 고전했고, 9회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한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18일 LG전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샌디에이고의 뒷문 고민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며 붙박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고우석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26명뿐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5명이 더 탈락한다. 고우석이 정규시즌 엔트리에 진입해도 당분간은 마무리 투수보단 허리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5:04
메이저리그

'1억달러 자이언츠맨' 이정후, 이적하자마자 중견수·리드오프 '찜'

'1억 달러의 사나이'가 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주전 외야수가 될 수 있을까. 이정후(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6년, 총앤 1억 1300만 달러(1483억7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당초 현지 매체들의 예상에 따르면, 이정후는 5000~6000만 달러 수준에서 MLB 계약을 맺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정후를 잡기 위한 팀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이 중 피트 푸릴라 단장이 한국을 찾을 정도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샌프란시스코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이정후를 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보강에 혈안이 돼있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는 -13으로, 리그 전체 28위에 불과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우리 팀이 좀 더 운동신경이 좋고 수비 능력을 갖춘 중견수를 찾는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는 루이스 마토스(21)였다. 6월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마토스는 중견수로 57경기(총 76경기)에 출전, 타율 0.250, 2홈런, 14타점, 3도루, OPS 0.661을 기록했다. 팀에서 탑급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이나,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2)가 마토스 다음으로 많은 54경기에 중견수로 출전했고, 오스틴 슬레이터(30), 브라이스 존슨(28)이 각각 39경기와 28경기에 중견수로 나섰지만 자리를 잡은 선수는 없었다. 중견수 자리가 무주공산인 상황에서 이정후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마토스와 야스트렘스키 등을 코너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도 가능하기에 이정후가 붙박이 주전 중견수를 차지할 수 있다. MLB닷컴의 토마스 해리건 기자는 "25세의 이 외야수는 (7시즌 동안) 0.340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동안 단 한 번도 0.318 이하의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중견수로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며 샌프란시스코 외야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거라 기대했다.MLB네트워크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리드오프 중견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네트워크는 2024시즌 이정후가 1번타자·중견수를 맡고 경쟁자 야스트렘스키가 3번 지명타자, 마이클 콘포토(30)와 미치 해니거(32)가 각각 4번타자·좌익수, 6번타자·우익수로 외야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윤승재 기자 2023.12.13 11:11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투수 고영표, 최고타자 노시환…대상 오지환

올 시즌 프로야구 투타 최고의 별은 고영표(32·KT 위즈)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었다. 영예의 대상은 2023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 오지환(33·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을 받은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 나와 174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78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빼어난 피칭을 보인 그는 KT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홈런(31개)·타점(101개) 2관왕에 오른 노시환은 이견 없이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그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번 타자로 나서 국가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상 수상자 오지환은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시작한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LG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그가 처음이다. 2010년 양의지(두산 베어스)에게 밀려 아쉽게 신인상을 놓쳤던 오지환은 13년 만에 대상을 받아 조아제약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오지환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KS에서 LG를 29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오지환의 수상으로 2020년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2021년 강백호(KT) 지난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4년 연속 타자가 대상을 받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투수 대상은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다. 오지환은 KS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리즈에서 출루율(0.409)과 장타율(0.842)을 더한 OPS가 1.251에 이르렀다. 특히 2~4차전에서 모두 손맛을 보여 단일 KS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 5-7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서 터트린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은 리그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3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한 LG는 4·5차전마저 승리, 29년 동안 멈춰있던 우승 시계를 돌렸다. 덕분에 그는 '적토마' 이병규, '캐넌히터' 김재현도 하지 못한 KS 우승과 시리즈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LG 대표 프랜차이즈 타자로 우뚝 섰다.데뷔 초반 적지 않은 실책 탓에 "경기를 지배한다"는 부정적 의미의 '오지배'라는 별명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LG 내야를 지키는 야전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지환은 염경엽 LG 감독이 신뢰하는 베테랑 중 하나로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으로 내부 결속에도 큰 역할을 했다. 젊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통합 우승의 동력을 만들어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주인공으로 손색 없는 활약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4 18:02
연예일반

진조크루, 세계 브레이킹 대회 우승 “韓 비보이 힘 증명할 것”

진조크루가 세계 브레이킹 대회 ‘슈퍼 브레이크 2023 인터네셔널 3 온 3’(Super Break 2023 International 3 on 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6일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8개 게스트 팀과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려냈다.미국, 러시아, 폴란드,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한국 대표로 초청된 진조크루의 김헌우(비보이 윙), 장지광(베로), 박민혁(주티주트)은 16강에서 최근 일본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GOOD FOOT, 8강에서는 일본 핫 루키팀 VISSICK SWEET COAST에 승리를 거뒀다.4강은 일본을 대표하는 최강 크루 중 하나인 BODY CARNIVAL을 격파 후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 최근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파이널’ 우승자인 러시아 대표팀 PREDATORZ를 상대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비보이 윙은 “팀과 함께하는 대회에 참여해 즐거운 마음으로 배틀에 나선 게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다른 대회를 통해서도 대한민국 비보이의 힘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18:29
프로야구

한국, 일본에 승부치기 접전 속 끝내기 패배···APBC 2회 연속 준우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승부치기 접전을 펼쳤으나, 일본전 복수를 아쉽게 놓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속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지난 17일 예선에서 당한 1-2 패배를 복수에 나선 한국은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2017년 초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아울러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역대 국제대회에서 일본전 8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선취점은 한국이 뽑았다. 2회 초 볼넷(김형준)과 안타(문현빈)로 맞은 2사 1·2루 찬스를 놓친 대표팀은 3회 초 선두 타자 김혜성이 일본 오른손 선발 이마이 다쓰야(2023년 10승 5패 ERA 2.30)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김도영의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고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번 타자 노시환이 1사 1, 2루에서 좌중간 2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국 선발 투수 곽빈은 2회 2사 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탈출했다. 3회 역시 2사 1, 2루에서 만나미 츄세이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곽빈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멤버이자 이날 4번 타자였던 마키 슈고에게 커브를 통타당해 추격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곽빈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6회 말 동점을 허용했다. 최승용이 선두 타자 만나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상대 번트 작전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동점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한국은 7회 초 선두 타자 최지훈이 기습번트 안타로 나갔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8회 말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지민이 삼진과 내야 땅볼로 실점 없이 막았다. 양 팀 모두 9회 득점에 실패,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10회 초 무사 1루(김혜성), 2루(최지훈)에서 2번 타자 김도영부터 타순이 시작됐다. 김도영은 초구에 희생 번트에 실패했고, 2구째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돼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상대 포수가 일어서 어정쩡하게 높은 코스에서 공을 잡았고, 김도영은 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배트를 뺐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결국 김도영은 3구째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다.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절박함을 보였지만 아웃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윤동희가 끈질긴 승부 끝에 요시무라 고지로에게 3-2로 앞서나가는 극적인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노시환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이어진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한국은 정해영을 투입했다. 일본은 번트 작전으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솔로 홈런을 친 4번 타자 마키 슈고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상황을 맞았다. 사카쿠라 쇼고의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다시 한번 자동고의사구 작전으로 만나미 츄세이와 승부를 피했으나, 정해영이 카도와키 마코토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이형석 기자 2023.11.19 22:09
연예일반

‘나은이 아빠’ 박주호, ‘골든일레븐’으로 예능 복귀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골든일레븐’으로 돌아온다대한민국 미래 축구 국가대표를 찾는 tvN 예능 ‘골든일레븐’의 네 번째 시즌, ‘골든일레븐: 언리미티드’(이하 ‘골든일레븐’)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오랜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 박주호의 예능 복귀작이다.박주호는 대한민국 최강 유소년 베스트 11을 발굴하는 ‘골든일레븐’의 선수단장으로 출연한다. 도르트문트, 마인츠 등 독일 주요구단에서 활약한 전 분데스리거이자, A매치 40경기에 나선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때로는 엄격한 선배로, 때로는 아빠 같은 든든한 보호자로 아이들과의 끈끈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골든일레븐’은 대한축구협회와 tvN이 함께하는 축구 국가대표 육성 프로젝트다. 여자 U-16 대표팀에 최연소로 선발된 한국희(울산청운중), U-13 남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시즌2 MVP 백건(전북현대U15금산중)을 비롯한 한국 축구의 미래 국가대표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어왔다.올해는 최종 선발된 베스트 11에게 독일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초청 캠프의 기회까지 주어져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즌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유소년 독일 초청 캠프는 독일프로축구연맹(DFL),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그리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의 소속 구단 마인츠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캠프 기간 동안 유소년 선수들은 마인츠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머물며 마인츠와 KFA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훈련 계획에 참여하고, 마인츠, 베헨 비스바덴 등 분데스리가 유소년 팀과의 평가전도 방송될 예정이다.tvN ‘골든일레븐: 언리미티드’는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7 15:14
영화

마라톤 영화 ‘1947 보스톤’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영화 ‘1947 보스톤’이 10월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궁금증을 자극하는 팩트 체크를 전격 공개한다.# 팩트1 경기 도중 개에 걸려 넘어진 위기의 순간험난한 과정을 거쳐 출전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한창 스퍼트를 내던 중 관중석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에 걸려 넘어진 ‘서윤복’(임시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던 관객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든 이 장면은 놀랍게도 실화다. 심지어 실제로 넘어진 후 운동화 끈이 풀리는 불운을 겪은 ‘서윤복’ 선수는 정비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화 위에 물을 뿌려 더 이상 풀리지 않도록 끈을 적시고 달렸다고. 강제규 감독은 너무나 극적이었던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마라톤 경기 장면을 연출, 마치 관객들이 보스턴에 와 있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었다. # 팩트2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스메들리’1947년 미군정청의 체육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마라톤팀에게 큰 도움을 준 ‘스메들리’(모건 브래들리).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재정보증금이 부족해 위기에 처한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선수를 위해 한국에서 모은 전 재산 600달러를 후원한 것은 물론, 미군 장교들에게 사정을 호소해 1500달러를 모금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훗날 서윤복 선수 역시 스메들리를 영광의 은인으로 회고했다. # 팩트3 ‘백남현’의 실제 인물, 재정보증인 백남용말끝마다 ‘돈돈돈’ 타령을 하지만 물심양면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김상호)은 당시 선수들의 재정보증을 맡은 보스턴 현지 교민 ‘백남용’을 모티브로 극화했다. 실제로도 돈에 꽤나 철두철미했다는 그는 보스턴에 도착한 국가대표팀을 보자마자 가진 돈이 얼마인지부터 물었다고. 그러나 서양식 호텔에 적응하지 못한 3인방을 본인의 집으로 데려와 묵게 하고, 이들의 초라한 행색이 미국 기자들의 비웃음을 사자 양복점으로 데려가 새 옷을 맞춰주는 등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팀이 현지에서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47 보스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3 08:37
스포츠일반

"기대해달라"더니···동메달 2개 추가한 여고생 이은지 "언니 오빠 고마워요"[항저우 2022]

여고생 이은지(17·방산고)는 지난 26일 열린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25년 만의 아시안게임(AG) 메달을 땄다. 그는 기쁨을 숨기지 않고 표출하면서 지금까지 수영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스프츠였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힘내겠다"라며 "아직 개인전과 단체전이 남았으니 더 많이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진짜였다. 이은지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수영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03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200m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따낸 두 번째 동메달이다. 이은지는 "0.01초만 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뤄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여자 배영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최윤정·윤희 자매와 이은지, 3명뿐이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배영 100m와 200m 2연패를 달성했다. 최 전 차관의 언니인 최윤정은 1978년 방콕에서 배영 100m·200m 3위, 1982년 뉴델리에서 배영 100m·200m 2위에 올랐다.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은지는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접영 김서영(경북도청), 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 등 언니 오빠들과 합을 맞춰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3분46초78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은지는 이번 대회 직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심리적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말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 중에 초저온 회복처치기(크라이오 테라피·Cryotherapy) 치료를 받다가 '동상 진단'을 받아서다.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훈련 강도를 높여야 할 시기에 부상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은지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대회 개막 직전에 다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다시 열심히 훈련했다"며 "잘 이겨내려고 애썼다. 9일 만에 훈련을 재개했고, 기량도 어느 정도는 회복했다"고 말했다. 아직 고교생이나 '한국 여자 배영의 일인자' 이은지는 '긍정의 힘'으로 극복했다. 그는 "부모님은 물론 친언니도 나처럼 성격이 밝다. 그래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여고생 이은지는 대표팀에서 언니 오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는 "200m 동메달 획득 후 (허)연경 언니가 함께 울어줬다. 나도 눈물이 나오더라"며 "언니 오빠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07:03
영화

“진짜 국가대표처럼” 하정우X임시완 ‘1947 보스톤’ 추석 극장가 살릴까 [종합]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이다. 영화 ‘1947 보스톤’이 1947년 영광의 그날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되살린다.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947 보스톤’ 시사회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임시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들의 위대한 도전 과정을 담고 있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후배들을 양성하는 손기정 감독으로 분했다. 하정우는 “손기정 선생님은 베를린 때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뛰었던 것에 대해 선배로서 책임을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라며 “나도 배우로서 손기정 선생님의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손기정 선생님을 연기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손기정 선생님이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떤 감정을 가졌던 걸까’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그런 마음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니 첫 장면인 베를린 올림픽 시상식 신에서 쉽게 발이 떼어지지 않더라. 실제 체험하는 느낌이라 그 촬영에서 마음이 무거웠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엄숙함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시완이를 보면서 운동선수 같다고 느꼈다. 시완이가 준비했던 시간을 지켜봐서 그런지 대회 장면을 찍을 때는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었다. 대회 대부분을 멜버른 근처에서 찍었는데 그때가 마침 영화 후반 촬영이었다”며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는데 임시완이 너무 훌륭하게 표현해줘서 서윤복 선생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실존 인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분에게 누가 되면 안 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려고 했다”며 “책임 의식은 서윤복 선수가 최초로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를 나간다. 제가 이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분하는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문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해서 두세 달 전부터 전문적으로 배웠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촬영 중간중간 코치님께 틈틈이 배우고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임시완은 서윤복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그는 “식단과 운동에 제일 많은 시간을 들였다. 촬영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달고 살았다”며 “계속 근육이 탄탄해보일 수 있도록 틈틈이 운동했다”고 이야기했다.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역은 김상호가 연기했다. 김상호는 “대본을 받아보고 재밌겠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 백남현 씨가 손기정 감독과 서윤복을 도와주긴 했지만, 맹목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강제규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이 끝난 지 3년이 지났다. 코로나로 개봉 일정이 연기되면서 속마음이 시리고 아팠다. 다른 영화들이 개봉하는 걸 보며 부럽기도 했다. 그래도 몇 년의 시간이 저희 영화를 다듬을 수 있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국 영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회복세가 뒤처지고 있다. 관객분들이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1 17:04
해외축구

외계인·발롱도르·거미손…세계 축구 레전드 4인방, 한국 방문한다

세계 축구사에 이름을 남긴 호나우지뉴·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줄리우 세자르가 한국 땅을 밟는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6일 “호나우지뉴, 칸나바로, 마테라치, 세자르가 오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입국할 예정”이라 밝혔다.라싱시티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은 유소년 축구 클리닉·유튜브 촬영·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8일 입국하는 호나우지뉴는 선수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과 함께 2000년대 중반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칸나바로 역시 2006 FIFA 독일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발롱도르 수비수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파르마·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2000년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마테라치 역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독일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 세자르는 지난 2010년 인터 밀란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끈 주전 골키퍼다. 이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티널 디렉터와 함께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주관한다. 지난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님미, 중동을 무대로 축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트래블링은 국내 VIP 투어 및 해외 테마여행 전문 회사다.한편 레전드 4인방은 오는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입국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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